새해가 오고 나서
급체에 감기에 한동안 몸이 아팠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먹고
운동도 게을리했다.
그러니 다리에 붙어 있던 근육이 사라지고
몸무게가 되려 느는 현상이 발생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도 얼마 전 노브랜드 체지방계를 사서
매일 아침에 몸무게를 재고 있다.
매일매일 내가 체감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알아야 해결책을 찾고 개선을 할 테니까.
변명을 해 보자면,
그래도 건강하게 밥을 먹고 있다.
밀가루를 포함한 초가공식품은 줄이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와 소스를 줄이고
오버나이트오트밀과 올리브유야채볶음,
생야채와 김을 먹고 있다.
양조절이 잘 안 되는 것만 빼면 식단은 괜찮다.
주 2~3회 헬스도 했고
주 3~4회 수영도 했고
주말에 산에도 갔다.
하얀 것이 경치가 좋다.
한동안 목표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마치 번아웃처럼
내 의지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힘들었던 나에게 내가 손을 내밀어본다.
엄하지 않고 부드럽게 내가 나의 손을 잡아준다.
다시 힘을 얻을 수 있게.
다음 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봐야겠다.
헬스도, 수영도, 걷기도, 식단도
신경 써서 챙겨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