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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마음을 다잡으며

kyrof 2025. 1. 19. 22:44

새해가 오고 나서

급체에 감기에 한동안 몸이 아팠다.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이것저것 먹고

운동도 게을리했다.

그러니 다리에 붙어 있던 근육이 사라지고

몸무게가 되려 느는 현상이 발생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래도 얼마 전 노브랜드 체지방계를 사서

매일 아침에 몸무게를 재고 있다.

매일매일 내가 체감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알아야 해결책을 찾고 개선을 할 테니까.


변명을 해 보자면,

그래도 건강하게 밥을 먹고 있다.

밀가루를 포함한 초가공식품은 줄이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료와 소스를 줄이고

오버나이트오트밀과 올리브유야채볶음,

생야채와 김을 먹고 있다.

양조절이 잘 안 되는 것만 빼면 식단은 괜찮다.

주 2~3회 헬스도 했고

주 3~4회 수영도 했고

주말에 산에도 갔다.

하얀 것이 경치가 좋다.


한동안 목표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마치 번아웃처럼

내 의지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힘들었던 나에게 내가 손을 내밀어본다.

엄하지 않고 부드럽게 내가 나의 손을 잡아준다.

다시 힘을 얻을 수 있게.

다음 주도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봐야겠다.

헬스도, 수영도, 걷기도, 식단도

신경 써서 챙겨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