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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

kyrof 2024. 11. 11. 22:38

2024년 6월.

허리와 목이 아파서 간 곳은 마사지샵만이 아니었다.

동료분께서 강추하시는 W한의원이 있었는데

허리 아플 때 갔더니 놀라울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하셨다.

그래, 고장 난 몸을 고치려면 이것저것 다 해봐야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W한의원을 찾아갔다.


한의사 선생님께서 몸 여러 곳을 오랫동안 진맥하셨는데

의외의 이야기를 하셨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데요. 밀가루 많이 드세요."

네?

"대장을 위해서 밀가루 음식을 좀 줄이셔야겠어요"

허리와 목도 아프니 추나도 받고 찜질도 받았다.

허리 아플 때는 다리 밑에 베개 놓고 높여서 자라고도 말씀해 주셨다.

근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니?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을 가지고 설명해 주시긴 했으나,

분명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정의에 따르면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고 하는데

정의대로 나는 배에 가스도 잘 차고

역류성 식도염/위염도 자주 걸리곤 했다.


신기하게도 서로 다른 두 곳에서 똑같이

"밀가루를 먹지 마세요"라는 말을 듣고 나니

알 수 없는 퍼즐이 딱 맞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된 것은 밀가루를 과도하게 섭취해서 그런 것일까?

당분간 밀가루를 멀리해야겠다는 나의 선택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