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24

"입 터진 날" 유혹에 넘어갈 것 같을 때 - 건강한 식재료 구입기(6)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많고 그 음식들에 굴복할 것 같을 때가 있다. 헬스장에서는 그럴 때를 '입 터진 날'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음식이라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했는지 적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단백질바. 단백질바는 내가 가장 자주 활용하는 대체제이다. 성분이 좋은 단백질바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그나마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비교한 자료가 있다. 단백질바 종류가 하도 많다 보니 내 스스로 아래처럼 기준을 정해 구매하고 있다. (1) 단백질 함량이 50g 기준 10g 이상일 것 (2) 당 함량이 50g 기준 10g 미만일 것 그래서 요즘 먹는 단백질바는 요 두 가지이다. 코스트코 단백질바가 좋다고 하는데 아직 사보지는 않았다. 두 번째, 견과..

카테고리 없음 2024.11.30

허리 아플 때는 어떤 운동을? - 허리아픈 사람의 근력운동(3)

무엇을 잘못했을까.  피티 수업을 받는 기간 중간에 허리가 심하게 아팠다.  원래도 종종 안 좋은 자세 때문에 허리가 아팠지만 이번에는 가끔 내가 잘못된 자세를 잡아 허리가 말리는 바람에 허리가 아프게 된 것 같았다. 설상가상으로 회사가 바쁜 시즌에 돌입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낼 체력 또한 부족하고 피로했다. "잠은 푹 주무시고 피로하지 않게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살도 안 빠져요." 강사님께서 다재다능하셔서, 내가 힘들 때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이나 근육 마사지를 진행해 주셨다. 물론 터질 듯한 비명을 내지르는 것은 선택 아닌 필수였다. 그러면서 알려주신 운동 두 가지가 있었다. 두 운동 모두 나에게 취약한 곳을 단련하는 데 최적이었다.  첫 번째 운동은 장요근 단련 운동이다.   매트..

카테고리 없음 2024.11.29

스쿼트의 꽃, 바벨스쿼트 - 허리아픈 사람의 근력운동(2)

삼대 운동 중 하나에 들어가는 바벨스쿼트.백스쿼트라고도 부르기도 한다.프론트 스쿼트만 줄곧 하던 나에게도바벨스쿼트를 하는 날이 왔다.  바벨스쿼트는 프론트 스쿼트와 다르게 목 바로 뒤 어깨 쪽에 봉을 걸고 하는 스쿼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가 안 좋을 경우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나도 처음에 바벨스쿼트 자세를 제대로 잡지 못해서 허리에 무리가 오는 바람에 한동안 바벨스쿼드를 못했었다. 그만큼 자세가 생명인 운동이다.  바벨스쿼트는 무조건 가슴을 앞으로 최대한 펴야 한다. 그리고 중간 걸림 없이 자연스럽게 앉았다 일어나야 한다.  앉을 때 고관절 먼저 굽히고, 그 후 다리가 굽어지도록 한다. 일어날 때는 발로 지면을 박차듯 일어나야 하며 그 과정에서 고관절과 허벅지 근육을 사용한다. 나처럼 허리가 ..

카테고리 없음 2024.11.28

하체를 조져봅시다 - 허리아픈 사람의 근력운동(1)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았어서 그런지나는 고질적으로 허리가 아프다.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많이 아프고낮에 생활하다 보면 아픈 것이 많이 사라진다.쿨파스는 항상 내 허리의 친구였고관련 책도 읽고 시술도 받아봤지만도통 나을 생각을 안 한다. 자세가 문제인가 보다.그런 상태에서 시작한 근력운동.나는 잘 해낼 수 있을까?하체운동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단련해야 하는 곳은허벅지근육과 고관절근육이다.이 두 근육을 써서 하는 운동이 바로 스쿼트다.  가장 처음에 했던 스쿼트는 고블릿 스쿼트였다. 고블릿 스쿼트는 아령(덤벨)을 가지고 하는 스쿼트이다.  맨몸으로 하기에는 근육에 일말의 긴장감을 주어야 하고, 바벨은 아직 나에게는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아령을 가지고 하는 고블릿 스쿼트를 8kg, 12kg 등으로 늘려가며 한..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비건은 아니지만 콩고기는 신기한걸? - 내몸에 딱맞는 레시피(5)

좀 신기한 제품이 눈에 띄어서 사봤다.콩고기?나에게서 콩고기는 짜파게티에 쬐끄마하게 들어간 콩고기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맛이 궁금해서 큰맘 먹고 질러봤다.겁나 크다 ㅋㅋㅋ육고기에 비해 좋은 점은실온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이걸 물에 10분간 불린 다음에간장, 젓갈, 후추, 스테비아, 참깨 등으로 양념을 하고프라이팬에 지지면~보기에 아주 그럴듯해 보이는 콩고기 불고기가 된다.파와 올리브유로 파기름을 낸 후고춧가루 넣고 지져도 빨갛게 맛있어 보인다.가장 중요한 맛은 어떨까?짜파게티를 먹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콩고기가 좀 바람 빠진? 질감이 나는 것을 말이다.고기라기보다는 유부의 질감 같다.그래도 양념해서 그럴듯하게 해서 먹으면훌륭한 밥반찬이 된다!(참고로 콩고기는 대두분리단백으로 만들었고색깔은 카카오색소로 ..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치팅의 목적 -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니야!

6월 초에 목표했던 것은"밀가루 먹지 말자!"였다.단순했던 목표여서 그랬는지그래도 잘 참았다.3개월이 지난 8월 말.처음에 목표했던 "분기에 한 번만 라면 먹기"를 실행했다.오랜만에 정갈하게 끓인 비빔면 2개.그리고 같이 비벼먹으면 맛있는 쌈채소까지.준비는 완벽했다.정갈하게 비벼서 한 입 먹는 순간!"이 맛을 내가 잊고 살았었구나!"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돌 만큼 맛있었다.그 느낌은 혈당 스파이크가 튀는 느낌이었을까?그러고 나서 9월부터 시작된 피티.강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조건 소식하거나 굶거나 저염식을 하면 안 됩니다."고 하시며,"먹는 것은 충분히 먹되, 정제 탄수화물이나튀긴 음식, 당이 많은 음식 등을 자제해야 합니다."고 하셨다.그 예시라 하면...면 종류는 파스타 정도만 가능한 것 같고소스에..

카테고리 없음 2024.11.25

고기 없어도 비빔밥은 맛있어 - 내몸에 딱맞는 레시피(4)

피티를 시작한 후먹을 수 있는 것이 확 줄어버렸다.칼로리가 높은 음식도,튀긴 음식도,내 삶에서 사라져 버렸다.그러나 허용되는 음식이 있었는데,그것은 바로! 비빔밥이었다.비빔밥은 아주 맛있는 음식이다.오죽하면 대한항공 기내식 탑이겠는가.단지 재료 만들기가 까다로워서 그렇지.얼마 멀지 않은 곳에비빔밥으로 아주 유명한 B 식당이 있다.비빔밥 초짜가 비빔밥 비법을 알아보러식당을 방문했다.보리밥에각종 재료들을 듬뿍 담아 비벼 먹는데아니 풀 밖에 없는데 이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믿기지 않는 맛이다.양이 엄청나게 많아도, 그걸 쓱싹 다 비워도그다지 걱정되지 않는다는 것도 맛을 한층 더 돋우는 것 같다.저 수많은 재료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재료는 무엇일까.대충 무생채, 콩나물무침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그렇게..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블루베리 견과류 요거트 - 내몸에 딱맞는 레시피(3)

회사에서 우연히 동료 형을 만났다.그런데?내가 알던 그 형의 든든한 모습이 아닌얍실하고 탄탄한 이소룡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아니, 형은 어떻게 이렇게 건강한 몸을 만들었어요?""응. 별거 아냐. 운동 좀 하고 식단 조절했지""그거 가지고 되요?""응 그럼!"그 형은 고개를 내 쪽으로 좀 더 붙이고 말을 이어갔다."점심에도 도시락 챙겨가고, 저녁은 식단했지""식단이요?""어. 그 식단은 말야...""냉동 블루베리, 견과류, 그리고 무가당 요거트야""네?""그걸 시리얼같이 섞어 먹는거지.""그것만 드신 거에요?""저녁에는 그거 먹고 열심히 뛰었지. 그러고 나니 이렇게 되었어. 15kg 빠졌던가."15kg.내가 빼야 하는 무게도 이 정도 된다.그래서 나도 기본적인 채소 식단이 질릴 때한 번씩 블루베리 견..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몸치, 피티샵에 발을 들이다

나는 타고난 몸치다.내 몸을 내가 다룰 줄 모른다.군대에서 축구하다 시뻘개진 내 얼굴을 보며 선임들이 죽겠다고 축구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언제나 집돌이에 의자죽돌이인 나에게서그렇게 근육의 쓰임새를 잃어가고 있었다.2024년 9월.마사지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몇 군데의 헬스장을 다닌 끝에한 헬스장을 택해 피티를 받기로 했다.가격만 생각하면 정말 엄두가 안나지만서도살을 빼고 몸의 쓰임새를 되찾기 위해서라면투자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지르는 것이맞지 않나 싶었다.피티 강사님은내가 근육이 있는데 기능을 못하는 것이라며모든 근육의 기능을 살리는 방향으로피티를 진행하겠다고 하셨다.그 첫번째 과정이 고관절 운동과 엉덩이 근육 운동이었다.누운 채로 한 쪽 다리를 띄운 다음띄운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것이다.2세트 ..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꼬시래기로 파스타를? - 내몸에 딱맞는 레시피(2)

나는 면 중독자였다.1주일에 7일은 라면이든 소면이든 칼국수든어떻게든 한 끼는 면을 먹었었다.그러다 면을 한 방에 끊어버리니세상의 낙이 확 줄어든 느낌이었다.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해서 온 사방을 뒤져서괜찮은 대체품을 찾아내었다그것은 바로 '꼬시래기'였다.꼬시래기는 바다에서 나는 국수라고도 불린다.해초 주제에 국수가닥처럼 생겨서보통은 매콤한 소스에 무쳐 먹는다.심지어 꼬시래기는 200g에 44kcal밖에 안한다.나는 이 놈을 가지고 파스타를 해먹어 볼것이다.재료: 꼬시래기 200g, 파스타소스 150g, 다진마늘, 올리브유 (옵션: 고춧가루, 파슬리, 후추)1) 꼬시래기는 세척한 후 끓는물에 1분정도 데친다(절대 5분을 넘으면 안된다. 퍼진다!)2) 후라이팬에 올리브유와 다진마늘을 넣고 불을 켠다3) 중..

카테고리 없음 2024.11.21